[한국수자원공사]HRD 담당자 양성과정

이수민 대표는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25. 3월 “HRD 담당자 양성”의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특히 [좋은 강사를 선정하는 방법과 좋은 강사를 양성하는 방법]에 대해 이수민 대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 담당자들은 매우 유익했다고 피드백해주었습니다.

이수민 대표가 [삼성전자 HRD담당자 양성과정]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기본으로 다음과 같이 진행했습니다.

– HRD 담당자 역할과 전략적 HRD
– 좋은 강사 선정과 양성
– 강사양성 프로그램 (강의실습 및 피드백)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 담당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 담당자들의 역량이 향상되어
개인과 조직 모두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M&J PARTNERS 만의 특별한 성과지향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교육 업무에 실제로 활용하는 지식과 사례로 체계적으로 구조화한 과정(Systematic Design),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HRD 역량 강화] 과정이 필요하신 담당자는 연락주세요~!

이수민 소장/ 대표
SM&J PARTNERS
sumin@smnjpartners.com
Tel. 0507-1327-2597

《좋은 강사가 되고 싶은가요?》,《불편하지만 진짜 리더가 되고 싶은가요?》,《이제 말이 아닌 글로 팔아라》 저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칼럼니스트

[SM&J 리더십칼럼]No.5나는 문제없어! 과연 그럴까? 진짜 리더되기_이수민 대표

 

 

“ 팔로워십과 리더십, 무엇을 먼저 할까? ”

팔로워십 이야기로 시작해보자. 팔로워십이란 구성원들이 조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를 따르는 능력을 말한다. 요즈음 팔로워십을 강조하는 조직들도 많다.

“구성원 대다수는 리더가 아니라 팔로워이다. 따라서 팔로워십이 조직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이다.


팔로워십 Vs. 리더십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유의할 점이 있다. 항상 리더십 개발이 먼저라는 것이다. 올바른 리더십이 뒷받침 될 때 팔로워십이 온전히 발휘되기 때문이다.

명장(名將) 밑에 약졸(弱卒) 없고, 약장(弱將) 밑에 강병(强兵) 없는 것과 같다. 따라서 리더십 개발 없이 팔로워십에만 의존하는 리더는 결코 진짜 리더라 말할 수 없다. 껍데기만 리더일 뿐이다. 이런 리더는 생각보다 많다.

어떻게 리더십을 개발해 진짜 리더가 될 수 있을까?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가장 먼저 할 일은 ‘리더가 빠지기 쉬운 다섯 가지 착각’ 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 중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착각은 지난 호(No. 2, No. 3)에서 다뤘다. 이번에는 네 번째 착각을 알아보자.


 번째 착각나는 문제 없어!

“13연패를 끊을 때도 제가 홈런 두 개 치면서 끊었고, 18연패할 때도 제가 홈런 치고 끊었어요. 결국에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문제였구나. 내가 진작에 잘했으면 13연패도, 18연패도 없었을 거고… “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241회(2024.4. 24)

프로야구 한화의 레전드, 김태균 선수 이야기이다. 담담히 ‘자신이 문제였다’고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정도 선수라면 긴 연패의 원인으로 얼마든지 다른 사람이나 시스템을 탓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당신이라면 어떨까? 조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 이유가 김태균 선수처럼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이번 글은 읽지 않아도 좋다. 이런 생각의 리더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까지 리더십 코칭으로 만난 리더들은 달랐다. CEO는 임원이, 임원은 팀장이, 팀장은 직원이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코칭 받는 게 더 좋겠다고 말했다. 말은 정중하고 논리는 그럴듯하다.

하지만 실제로도 그럴까? 아니다. 착각이다. 그들과 몇 번 대화를 나누다 보면 슬며시 이런 생각이 든다. ‘문제는 당신 같은데…’


메타 인지 능력 때문이다

그들은 왜 착각했을까? 리더의 책임 범위 인식과 메타인지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음 사례를 보자.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A일까? 물론이다. 그런데 한 명 더 있다. 그에게 일을 맡긴 리더이다.

권한을 위임했다고 책임이 사라지지 않는다. 위임한 것은 권한이지, 책임이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책임은 리더가 원한다고 위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업무 범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리더는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도 직원 탓을 한다면 어떨까? 누워서 침 뱉는 격이다. 리더의 책임 범위에 대해 착각하고 있다.

이런 리더 밑에서 직원들이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며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진짜 리더는 아니다.


문제를 남 탓으로 착각하는 다른 이유는 메타인지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생각을 제3자 관점에서 보는 것을 말한다.

이 능력이 떨어지면 더닝-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에 의해 다음과 같이 착각하기 쉽다.


책인지심(責人之心)과 서기지심(恕己之心)

메타 인지 능력이 떨어지면 자신은 문제 없고, 다른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설령 자신에게 문제가 있더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것으로 여긴다.

이런 이유로 코칭의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 남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착각에 빠져 있는 리더에게는 어떤 리더십 이론과 도구들도 도움이 안된다. 착각 수준만 높일 뿐이다.

‘나는 문제 없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데 유용한 마음가짐이 있다.

책인지심(責人之心)과 서기지심(恕己之心)이다. 명심보감의 ‘책인지심책기(責人之心責己), 서기지심서인(恕己之心恕人)’에서 유래한 말이다. 남의 잘못을 꾸짖는 엄격한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잘못에 관대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하라는 의미다.

이런 마음으로 문제를 바라보면 어떨까? 좀 더 객관적으로 문제를 인식할 수 있다. 물론 그렇게 보았는데도 직원이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리더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최소한 그런 사람을 채용했거나, 그렇게 만들었거나, 아니면 아직까지 정리하지 못한 것도 리더의 책임이다. 상대가 상사라면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렇게 보면 리더란 자리는 아무나 감당하기 어려운 자리이다. 세상에 리더보다 팔로워가 훨씬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진짜 리더는 더욱 드물다. 그래도 가야 할 길이지 않은가.


「리더가 빠지기 쉬운 다섯 가지 착각」 중 마지막 다섯 번째 착각은 [2025년 No.6]에 이어서 계속됩니다~!


이수민 대표가 만난 리더이야기

꽤 오래전 젊은 경영자를 만났다. 1년 동안 리더십, 직원 관리, 조직 운영, 개인적 고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코칭 했다. 그는 회사와 리더십을 키우고 싶은 욕구가 남달랐다. 그래서인지 코칭 결과를 허투루 버리는 법이 없었다. 리더십과 업무에 적극 활용했다. 아마 창업 2세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도 작용했을 것 같다. 그는 진짜 리더가 되었을까? 그때는 그럴 줄 알았다.

오랜 만에 그를 만났다. 그런데 예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작은 장사꾼으로 변해 있었다. 작은 장사꾼은 절대 진짜 리더가 될 수 없다.

왜일까? 큰 장사꾼과 달리, 소탐대실(小貪大失)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소’는 눈 앞의 성과 또는 편안함, ‘대’는 지속적 성과 또는 목표를 의미한다. 진짜 리더가 추구해야 할 성과는 무엇일까? 당연히 후자이다.

코칭이 끝나자 그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급하다며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어색하다며 리더십 변화를 멈췄다고 한다. 모두 소탐대실 리더의 전형적 모습이다. 참 아쉬웠다. 진짜 리더가 될 자질이 많았는데…

이 리더와 같은 길을 걷고 싶지 않다면, 의사결정이나 행동의 갈림길에 섰을 때 세 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소탐대실의 함정에서 벗어나 지속적 성과 창출에 도움이 된다.

  1. 지금 선택하는 이 결정이나 행동이 10일 후에는 나와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 지금 선택하는 이 결정이나 행동이 10개월 후에는 나와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3. 지금 선택하는 이 결정이나 행동이 10년 후에는 나와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나도 반성한다. 그땐 어리석었다. 약간의 지식과 속 빈 칭찬에 우쭐댔다. 진짜 코치가 아니었다. 나 역시 소탐대실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참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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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지만 진짜 리더가 되고 싶은가요?》,《이제 말이 아닌 글로 팔아라》. 《좋은 강사가 되고 싶은가요?》 저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