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J 리더십칼럼]No.5나는 문제없어! 과연 그럴까? 진짜 리더되기_이수민 대표

 

 

“ 팔로워십과 리더십, 무엇을 먼저 할까? ”

팔로워십 이야기로 시작해보자. 팔로워십이란 구성원들이 조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를 따르는 능력을 말한다. 요즈음 팔로워십을 강조하는 조직들도 많다.

“구성원 대다수는 리더가 아니라 팔로워이다. 따라서 팔로워십이 조직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이다.


팔로워십 Vs. 리더십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유의할 점이 있다. 항상 리더십 개발이 먼저라는 것이다. 올바른 리더십이 뒷받침 될 때 팔로워십이 온전히 발휘되기 때문이다.

명장(名將) 밑에 약졸(弱卒) 없고, 약장(弱將) 밑에 강병(强兵) 없는 것과 같다. 따라서 리더십 개발 없이 팔로워십에만 의존하는 리더는 결코 진짜 리더라 말할 수 없다. 껍데기만 리더일 뿐이다. 이런 리더는 생각보다 많다.

어떻게 리더십을 개발해 진짜 리더가 될 수 있을까?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가장 먼저 할 일은 ‘리더가 빠지기 쉬운 다섯 가지 착각’ 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 중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착각은 지난 호(No. 2, No. 3)에서 다뤘다. 이번에는 네 번째 착각을 알아보자.


 번째 착각나는 문제 없어!

“13연패를 끊을 때도 제가 홈런 두 개 치면서 끊었고, 18연패할 때도 제가 홈런 치고 끊었어요. 결국에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문제였구나. 내가 진작에 잘했으면 13연패도, 18연패도 없었을 거고… “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241회(2024.4. 24)

프로야구 한화의 레전드, 김태균 선수 이야기이다. 담담히 ‘자신이 문제였다’고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정도 선수라면 긴 연패의 원인으로 얼마든지 다른 사람이나 시스템을 탓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당신이라면 어떨까? 조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 이유가 김태균 선수처럼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이번 글은 읽지 않아도 좋다. 이런 생각의 리더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지금까지 리더십 코칭으로 만난 리더들은 달랐다. CEO는 임원이, 임원은 팀장이, 팀장은 직원이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코칭 받는 게 더 좋겠다고 말했다. 말은 정중하고 논리는 그럴듯하다.

하지만 실제로도 그럴까? 아니다. 착각이다. 그들과 몇 번 대화를 나누다 보면 슬며시 이런 생각이 든다. ‘문제는 당신 같은데…’


메타 인지 능력 때문이다

그들은 왜 착각했을까? 리더의 책임 범위 인식과 메타인지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음 사례를 보자.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A일까? 물론이다. 그런데 한 명 더 있다. 그에게 일을 맡긴 리더이다.

권한을 위임했다고 책임이 사라지지 않는다. 위임한 것은 권한이지, 책임이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책임은 리더가 원한다고 위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업무 범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리더는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도 직원 탓을 한다면 어떨까? 누워서 침 뱉는 격이다. 리더의 책임 범위에 대해 착각하고 있다.

이런 리더 밑에서 직원들이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며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진짜 리더는 아니다.


문제를 남 탓으로 착각하는 다른 이유는 메타인지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생각을 제3자 관점에서 보는 것을 말한다.

이 능력이 떨어지면 더닝-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에 의해 다음과 같이 착각하기 쉽다.


책인지심(責人之心)과 서기지심(恕己之心)

메타 인지 능력이 떨어지면 자신은 문제 없고, 다른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설령 자신에게 문제가 있더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것으로 여긴다.

이런 이유로 코칭의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 남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착각에 빠져 있는 리더에게는 어떤 리더십 이론과 도구들도 도움이 안된다. 착각 수준만 높일 뿐이다.

‘나는 문제 없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데 유용한 마음가짐이 있다.

책인지심(責人之心)과 서기지심(恕己之心)이다. 명심보감의 ‘책인지심책기(責人之心責己), 서기지심서인(恕己之心恕人)’에서 유래한 말이다. 남의 잘못을 꾸짖는 엄격한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잘못에 관대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하라는 의미다.

이런 마음으로 문제를 바라보면 어떨까? 좀 더 객관적으로 문제를 인식할 수 있다. 물론 그렇게 보았는데도 직원이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리더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최소한 그런 사람을 채용했거나, 그렇게 만들었거나, 아니면 아직까지 정리하지 못한 것도 리더의 책임이다. 상대가 상사라면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렇게 보면 리더란 자리는 아무나 감당하기 어려운 자리이다. 세상에 리더보다 팔로워가 훨씬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진짜 리더는 더욱 드물다. 그래도 가야 할 길이지 않은가.


「리더가 빠지기 쉬운 다섯 가지 착각」 중 마지막 다섯 번째 착각은 [2025년 No.6]에 이어서 계속됩니다~!


이수민 대표가 만난 리더이야기

꽤 오래전 젊은 경영자를 만났다. 1년 동안 리더십, 직원 관리, 조직 운영, 개인적 고민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코칭 했다. 그는 회사와 리더십을 키우고 싶은 욕구가 남달랐다. 그래서인지 코칭 결과를 허투루 버리는 법이 없었다. 리더십과 업무에 적극 활용했다. 아마 창업 2세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도 작용했을 것 같다. 그는 진짜 리더가 되었을까? 그때는 그럴 줄 알았다.

오랜 만에 그를 만났다. 그런데 예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작은 장사꾼으로 변해 있었다. 작은 장사꾼은 절대 진짜 리더가 될 수 없다.

왜일까? 큰 장사꾼과 달리, 소탐대실(小貪大失)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소’는 눈 앞의 성과 또는 편안함, ‘대’는 지속적 성과 또는 목표를 의미한다. 진짜 리더가 추구해야 할 성과는 무엇일까? 당연히 후자이다.

코칭이 끝나자 그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급하다며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어색하다며 리더십 변화를 멈췄다고 한다. 모두 소탐대실 리더의 전형적 모습이다. 참 아쉬웠다. 진짜 리더가 될 자질이 많았는데…

이 리더와 같은 길을 걷고 싶지 않다면, 의사결정이나 행동의 갈림길에 섰을 때 세 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소탐대실의 함정에서 벗어나 지속적 성과 창출에 도움이 된다.

  1. 지금 선택하는 이 결정이나 행동이 10일 후에는 나와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 지금 선택하는 이 결정이나 행동이 10개월 후에는 나와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3. 지금 선택하는 이 결정이나 행동이 10년 후에는 나와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나도 반성한다. 그땐 어리석었다. 약간의 지식과 속 빈 칭찬에 우쭐댔다. 진짜 코치가 아니었다. 나 역시 소탐대실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참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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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소장/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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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동아비즈니스리뷰) 칼럼니스트

[현대자동차]내일 바로 적용하는 전략프레임워크 구축 과정

이수민 대표는 2023.5월 현대자동차의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내일 바로 적용하는 전략프레임워크 구축 과정]을 2일간(16H) 강의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실무자들의 전략프레임워크 수립역량을 향상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전략 Tool을 학습하고 실습했는데요,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액티비티와 피드백으로 진행하니
역시 재미있고 의미있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전략수립(Shaping Strategy) 과정은 2018년부터 현대자동차 실무자들에게 6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기 진행과정은 그만한 이유와 가치가 있겠죠^^

모호하고 어려울 수 있는 전략 개념을 쉽게,
그리고 자신의 업무에 적용가능하게 제시하는 특징이 있구요,

다양한 전략 Tool 을 재미있고 의미있게 활용하기 때문에
교육생의 학습 몰입이 높아지면서 동시에
현업 적용가능성이 높아지는 강점이 있습니다~^^

이수민 대표의 전략과정은 유익하고 효용성 높은 교육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온 만큼
2023년에도 어려운 전략의 개념을 쉽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현업에 도움이 되고 현장적용성이 높도록 진행했습니다^^

특히, 전략캔버스 Tool 을 활용하여 실습과 피드백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직원들의 전략수립역량이 더욱 향상되어
지속적으로 글로벌 탑티어 기업이 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전략수립과정 말고
[전략 Tool 실습과 피드백으로 기억이 잘 되는 전략수립] 과정이 필요한 담당자는 연락주세요~

이수민 소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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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in@smnjpartners.com
Tel. 0507-1327-2597

《이제 말이 아닌 글로 팔아라》. 《좋은 강사가 되고 싶은가요?》 저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칼럼니스트

[한국 IR 협의회]성과를 높이려면 멀티태스킹 대신 집중전략을!_2023.6월호_이수민 대표

이수민 대표가 연재하는 [IR 협의회] 월간지 [IR Focus]의 2023.6월호 주제는 ‘성과를 높이려면 멀티태스킹 대신 집중전략을!’ 입니다.

요즈음 김팀장은 속이 타들어갑니다. 신규 고객이 늘지 않고 매출은 몇 개월째 그대로입니다. 그런데도 직원들은 자신과 달리 적극적인 변화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새로운 세일즈 방법과 전략을 도입하라고 하면 오히려 큰 효과 있겠냐고 반문하며, 바빠서 배울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정대리는 참 바빠 보이긴 합니다. 눈은 모니터를 주시하며 고객 요청을 처리하면서도, 입은 동료와 업무 통화하느라 정신없습니다. 멀티태스킹이 다반사입니다. 효과적인지 확신이 안섭니다.

******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리더들이 종종 접하는 일들입니다. 세일즈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접근 방식이 효과적일까요? 이수민 대표는 2가지를 제시합니다.

1. 가능성을 추구하자!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묘약은 없다.
2. 멀티태스킹의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나자!

자세한 내용은 첨부화일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세일즈 리더십] 말고 [효과적으로 기억하고 행동하게 하는 세일즈 리더십 과정]이 필요한 담당자는 연락주세요~

이수민 소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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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말이 아닌 글로 팔아라》. 《좋은 강사가 되고 싶은가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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